
딥페이크 로맨스 스캠으로 120억… 해외조직까지 얽힌 신종 사기 주의보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34세 여성으로 위장한 가상 인물이 투자 유혹으로 신뢰를 쌓아 100여 명에게서 120억 원을 가로챈 대규모 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딥페이크 여성 ‘B씨’로 위장한 연애 사기울산경찰청은 딥페이크 기술로 가상 인물을 만들어 이성에게 접근한 뒤, 연애 감정을 이용해 투자를 유도하고 거액을 편취한 조직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조직은 SNS에 떠도는 일반인 사진을 수집해 딥페이크로 변환하고, MBTI, 혈액형, 학력, 부모 직업, 자산까지 구체적으로 설정한 34세 여성 'B 씨'를 만들어냈습니다. B 씨는 채팅 앱에서 남성들에게 무작위로 접근해 매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 준법투쟁 하루만 진행…5월 8일 파업 여부 결정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4월 30일 하루 동안 준법투쟁(안전운행)을 진행하고, 5월 1일부터는 정상운행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시민 불편을 고려한 경고성 행동으로, 협상이 결렬될 경우 5월 8일 이후 총파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사 임금협상 결렬… 준법투쟁 돌입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 30일 새벽 2시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임금 인상 폭 및 통상임금 범위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30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준법투쟁은 승객 안전을 우선시하는 안전운행 매뉴얼을 엄격히 준수하는 방식으로,..

미국 자동차 관세 변화, 한국 수출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국 자동차 수출 기업과 부품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완성차에 부과된 25% 관세 외에도 철강, 알루미늄 등 원자재에 중복 적용된 관세를 소급 적용해 일부 환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자동차 부품에 예정된 추가 관세 역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제조 차량의 1대당 가격 중 3.75%에 해당하는 부품 관세를 환급해주고, 이후 2년 차에는 이를 2.75%로 줄여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